권위증명(PoA)의 경우와 같이 충분한 수의 참여자(노드)를 갖지 못하는 경우에 블록체인상의 거래가 신뢰를 담보할 수 있나요?
기존 P2P가 적법한 거래를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신뢰를 담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여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보관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의 행위를 기록하고 이를 증명해 줄 수 있는 주체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블록체인은 플랫폼 사업자와 같은 중간자 없이도 P2P에서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특정인의 통제 없이 참여자들의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거래내역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이를 모든 참여자들이 복사하여 보관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확보하여 조작 가능성을 배제합니다.
따라서, 참여자들의 수가 많을 때 신뢰가 높아질텐데요. 권위증명(PoA)의 경우와 같이 충분한 수의 참여자(노드)를 갖지 못하는 경우에 블록체인상의 거래가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POA(Proof of Authority, 권위 증명)는 신원이 증명된, 평판이 좋은, 믿을 수 있는, 소수의 노드들을 선정하고 그들의 합의를 통해 트랜젝션을 처리하고 블록을 생성하며 이어나가는 블록체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신 것처럼 충분한 수의 참여자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상의 거래가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루니버스 플랫폼의 경우 POA를 기반으로 람다 컨센서스 알고리즘(LCA, Lambda Consensus Algorithm)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LCA에 따르면, 루니버스 플랫폼의 블록 검증인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로 한정하여 선정하게 되고 사이드체인의 블록 검증인도 믿을 수 있는 파트너사를 선정하여 맡기게 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때 블록체인의 검증인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것이 필요하며 블록체인 상에서 부정 행위나 악의적 행위를 할 경우 토큰이 몰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불이익 주게 됩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애초에 검증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들을 선정되어 검증 노드로 참여하게 되고 일정한 수량의 토큰을 스테이킹 해야 하며 경제적인 불이익을 주는 등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POA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한 블록체인 상의 거래를 신뢰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