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티비프로에서 건전지를 다사용하더라도 긴급한상황에선 두드리면 조금더쓸수있다는걸 본적있습니다. 당시는 꿀팁이라고 사용하고있었는데 원리가 궁금합니다.
건전지를 꺼내서 문지르거나 몸통 부분을 탁탁 두드려서 다시 넣으면 잠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 쓴 줄 알았던 건전지도 되살릴 수 있는 것은 방전된 이후에도 내부에 에너지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에 적당한 충격을 주면, 안에 들어있는 가루가 움직이면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연결되는 원리입니다.
다쓴 줄 알았던 치약을 끝부터 꾹꾹 눌러주면 한두번 더 닦을 분량이 나오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두드리는 동작으로 사용량이 거의 끝난 건전지 내부의 화학 반응물질이 일시적으로 재배치되어 전기가 더 잠시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합니다.
또한 이러한 방법은 건전지 내부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만약 건전지를 더 오래 사용하고자 한다면, 리튬 이온 배터리와 같이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