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통풍은 요산이 관절에 침착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처음 발작이 발생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등 말초 관절에서 먼저 시작되고, 이후 반복적인 발작을 통해 다른 부위로 확산되기도 하죠
첫 번째 발작 이후 완전히 회복되었더라도, 체내 요산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다면 다른 관절에도 통풍 발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왼쪽 발목의 증상이 호전된 뒤 오른쪽 발목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시작된 것은 조기 경고 신호일 수 있어요.
통풍은 전형적으로 한 부위에서 시작하여 수개월 혹은 수년 안에 다른 부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요산 수치가 매우 높거나 치료가 적절하지 않다면 짧은 시일 내 양측 관절로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치료 초기에 요산 농도가 급격히 변하거나, 콜히친이나 통풍약 복용 도중 요산 결정이 이동하면서 기존에 없던 부위에서 새롭게 통증이 발생할 수 있구요
따라서 지금처럼 반대쪽 발목에 욱신거림이 생겼다면, 추가적인 발작의 가능성에 대비해 요산 수치를 조절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이 조절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차 심해질 경우엔 류마티스내과나 내과에서 혈액검사(요산 수치 측정) 및 추가 약물 조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관리할수록 만성 통풍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