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단체의 목적은 원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단체들이 그렇듯이 원래의 의미를 앞에 두지 않고 지들 권위 이익만을 쫓아서 운영을 하니까 그 꼴이 나는 거죠.
사실 양궁도 원칙을 저버릴 위기는 있었습니다.
양궁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게다가 국제대회 출전 경력도 없었던서향순이 1984년 LA올림픽 대표팀에 뽑혀버렸죠.
이 때 다른 선수로 대체할 유혹이 있었을거고 논의도 있었을 테지만 선발전으로 뽑는다는 원칙을 결국 지켜냈구요.
금메달 획득이라는 성적으로 돌아왔죠.
만약에 이 때 기존의 국제대회 성적이 있는 선수로 선수를 바꿨거나 서향순이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양궁도 선발전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로 대표 선수를 뽑는다는 그 원칙이 지켜지기가 힘들었으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