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예대금리를 통해서 손쉽게 사업을 하는 은행의 경우 아무래도 금리의 변동성이 높아지게 되면 국민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금융시스템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자본주의를 표방하는 모든 국가에서 동일한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는점이나 예대금리차이에 따른 영업의 명확한 규제나 획일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대책을 내놓기 힘들어서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예대금리차이라는 것은 예금과 대출의 차이인데, 예금의 기간에 따라서 금리가 다르고 예금을 예치하는 사람들마다 금액규모나 중도해지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완벽한 예대금리 차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금과 1:1매칭을 해줘야 할텐데 담보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대출을 받으려는 분이 예금을 하신분과 완벽하게 기간과 금액을 동일하게 맞춘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사 매칭을 한다고 하더라도 예금의 중도해지가 발생한다면 대출을 그 즉시 회수하여 지급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혼란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은행의 예대마진 영업이 손쉬운 산업이기는 하나 이런 변수 리스크들을 안고하다보니 은행또한 부실화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서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기가 쉽지 않은 구조로 보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