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에 뭐가 만져지는데 병원 가봐야할까요?
사타구니 쪽에 뭔가 혈관 같은 긴 줄 중간에 부어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왼쪽에 2개, 오른쪽에 3개 정도 있는데 기억상으로는 저번 여름부터 만져졌는데 딱히 사라지지가 않아서 걱정입니다. 병원 가봐야할까요? 가야된다면 무슨 과로 가야하나요?
언급하신 내용만 보고 구체적으로 무슨 상태인지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걱정된다면 진료 및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적절하겠으며 진료를 위해서는 일반외과 혈관분과로 가거나 흉부외과 정도가 적절해 보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사타구니 인근에 혹이 나타났다면, 몇 가지 가능한 원인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종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종기는 피부나 피지 안에서 염증이 발생하여 피부 조직이 부어오르는 것으로, 특히 사타구니와 같은 부위에서 종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종기는 통증을 동반하지 않으며 별도의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질 수 있지만, 강제로 짜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하면 염증이 더 확산되고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혹이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계속해서 볼록한 상태로 남거나 만져지면 표피낭종, 임파선염 또는 서혜부 탈장과 같은 다른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표피낭종: 피부 내 진피층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형성되어 피부 아래에서 피지와 각질이 축적됩니다. 표피낭종은 딱딱하게 느껴지며, 제거가 필요한 경우 국소마취 하에서 수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임파선염: 임파선이 붓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는데, 임파선 내부의 백혈구가 병원균에 반응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감기와 유사한 원리로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균성 감염이나 다른 심각한 원인인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 복벽이 약해지거나 복압이 상승할 때 내장이 밀려나와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볼록한 부분이 느껴질 수 있으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내과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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