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상 다 정상 범위인데 눈이나 기타 몸이 잘 붓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항상 몸의 붓기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른 부위는 그래도 좀 괜찮은데, 정말 쌍커풀 붓기가 너무 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쌍수 실패한 소세지 눈처럼 부어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빠지다가 자기 직전에는 속쌍으로 바뀝니다. 그러니까 사실 제 눈은 속쌍인데 늘 퉁퉁 부은 쌍커풀로 활동 시간 동안 지내는 거죠. 정말이지 이게 너무 스트레스고, 유튜브에 의사 선생님이 나와서 눈 붓기 빼는법 알려주는 거 따라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제가 다른 일때문에 피검사를 최근에 했는데 다 정상 범위라고 합니다. 간, 신장, 빈혈, 백혈구, 고지혈, 공복혈당, 전해질 모두 정상 범위라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평소에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이런 것도 아닙니다. 저는 지나친 단맛, 매운맛, 짠맛 등등을 다 싫어합니다.
제 생활습관은 저녁은 한 7시쯤 먹고요, 자기 전에 물을 한 컵 마시는데 이때 밤에 소변을 자주 봅니다.저녁에 물을 마시지 않으면 아침에 목이 갈라지는 것 같아서 마십니다. 이 외에는 뭐 운동하고 건강식, 다이어트 식으로 먹습니다. 여드름이 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좀 제한되어 있거든요. 다만 점심을 탄수화물을 먹으면 너무너무 졸리길래 양배추와 단백질로 먹으니까 졸린 건 좀 나아졌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도통 어디 속하는 문제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아침에 눈이 많이 부었다면, 수면 자세 문제나 과도한 염분 섭취, 카페인, 알코올 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는 눈꺼풀의 얇은 피부 아래 조직에 체액이 과도하게 누적되는 결과로, 엎드린 자세로 잠자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울거나 수면 부족으로 인해 눈에 휴식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경우에도 눈이 부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상 생활에서 앉거나 선 자세를 취함으로써 체액이 빠져나가고, 차가운 수건을 눈에 올려 부종을 줄일 수 있습니다.
눈꺼풀이 퉁퉁 부었고 주변이 붉게 변한다면, 다래끼, 알레르기, 눈 주위 외상 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다래끼는 눈꺼풀을 이루는 피부 부속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초기에는 피지선이나 눈꺼풀 가장자리에 작은 여드름이나 혹이 생겨 부어오르며, 시간이 지나면 농양이 생겨 고름이 배출됩니다. 외상을 입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도 눈꺼풀이 부어오르고 붉어질 수 있습니다.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고 눈을 뜰 때 이마에 힘이 들거나 주름이 생긴다면, 거상근의 기능이 약해져 안검하수라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선천적인 문제이거나 노화로 인한 것이지만, 갑자기 나타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눈꺼풀 붓기가 단순히 수일 내에 해결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시력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