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맥박이 빠르고 호흡곤란이 있으나 심장은 정상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뇌종양 뇌출혈 뇌전증 갑상선저하증

복용중인 약

씬지로이드 케프렙톨정500

평소에 흥분, 스트레스, 조금만 움직여도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이 어려운 증상이 있습니다.

심장내과에서 홀터검사 혈액검사 등 6가지 검사를 해봤는데 심장은 정상이라고 합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데 원인은 모르니 참 답답합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또 어떤 검사를 더 받아봐야 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심장이 정상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이 증상들의 원인을 찾으려면 기저질환과 복용 약물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갑상선 조절 상태입니다. 씬지로이드(levothyroxine)를 복용 중이시지만, 용량이 조금이라도 과다하면 빈맥, 호흡곤란, 흥분감이 정확히 이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 중에도 TSH, free T4 수치가 적정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므로, 최근 3개월 이내에 갑상선 수치를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이것이 최우선 확인 사항입니다.

    두 번째로 고려할 것은 자율신경계 이상입니다. 뇌종양과 뇌출혈 병력이 있으시면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뇌 구조물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심장 자체는 정상이지만 자율신경 조절 이상으로 인해 조금만 자극이 와도 맥박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체위성 빈맥증후군(POTS) 또는 자율신경 실조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립경사검사(tilt table test)가 이를 확인하는 표준 검사입니다.

    세 번째로 케프라(levetiracetam)는 뇌전증 조절 약물로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에서 불안, 흥분, 과호흡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경과 담당 의사에게 이 증상과의 연관성을 직접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적인 다음 단계로는 신경과 외래에서 자율신경 기능 검사 및 기립경사검사를 요청하시고, 갑상선 수치를 재확인하시며, 필요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뇌 질환 이후 발생하는 불안장애나 심인성 호흡곤란 여부도 평가받아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뇌 손상 후 이러한 자율신경 및 심리적 후유증은 드물지 않으며, 원인이 밝혀지면 치료 방향도 명확해집니다.

  • 안녕하세요.

    심장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는 증상을 느끼신다면 무척 당황스러우실 텐데요. 우리 몸은 심장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졌을 때도 이와 유사한 증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혹은 충분하지 못한 휴식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하게 흥분하면 심장은 튼튼하더라도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또한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부족한 빈혈이 있거나,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기능에 변화가 생겼을 때도 심장이 무리하게 일하면서 비슷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최근에 유난히 피로를 쉽게 느끼셨다면 내과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폐 기능이나 횡격막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위축되어도 숨이 차는 기분이 들 수 있으니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우선입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자율신경의 안정을 돕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 깊은 복식호흡을 연습하며 긴장을 완화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시되, 차분하게 원인을 찾아가시면 곧 편안해지실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