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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때가젤이뻐
잘때가젤이뻐22.09.02

기준금리는 빠르게 오르는데 적금금리는 왜 안 오르나요?

최근 하이퍼인플레이션이네 뭐네 하면서 미국에서 금리를 계속 올리고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덩달아 올리고 있자나요.

그래서 지금 대출 금리가 일반 은행 대출은 6%가 넘고 보금자리론도 4%중후반이고 앞으로 더 오를거라고 보는 전망이 많던데..

근데 왜 적금금리는 아직도 3%초중반이 최고인가요?

대출금리는 그렇게 빠른 속도로 올리면서 적금금리는 지지부진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정말 은행은 그냥 일반 회사라고 보고 이윤을 쫓는 집단이라고만 봐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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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에서 예대마진을 통하여 이윤을 추구하고 있고

    최근 예대마진 차이를 공개하게 하는 정책을 펼치는 등

    은행에서 예대마진 차이를 극도로 높여서 추구할 수 없도록

    정책이 변화하는 등 하여 예적금 금리도 대출금리와 더불어서 폭을 좁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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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예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대출금리의 경우 대출 잔액의 상당부분이 변동금리대출로 금융채 금리, COFIX 등의 시장금리에 연동하여 산정되고 있으며, 3~6개월의 금리산정주기가 도래하면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대출금리에 바로 바로 반영이 됩니다.

    예금금리는 기준금리를 감안하여 산정되고 있으며, 예금금리 추세는 기본적으로 기준금리 추세와 동행합니다. 다만, 고객이 가입하는 예금상품이 주로 1년~2년 만기의 고정금리 예금이므로 예금금리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분이 예금금리에 반영되기까지 일정기간 시차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예금이나 적금금리의 늦은 반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은행들 나름대로 빠른 대처를 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2/08/25/COSAHOBQ25AW7BYN5GSNTHIF6M/

    일반적으로 은행금리라고 부르는 것은 기준금리와 가산금리(은행이 가산하는 금리)로 이루어져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사용하는 금리로 한국 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우리 경제를 바람직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하여 매달 경기, 물가 및 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각 은행은 한국은행에 돈을 빌릴때 기준금리에 따라 돈을 빌리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은행금리에 반영됩니다.

    또한 은행은 해당 자금을 대출할때 자신의 가산금리를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합니다.

    가산금리에는 취급비용, 신용원가, 상품이익, 우대금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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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재정정책에 비해서 금융정책의 시차가 더 길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변화가 바로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예-적금 금리를 보면 말씀하시다시피 3% 초반도 있겠지만 4%가 넘는 금리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예대금리차 공시제가 실시되어 은행들이 더욱 경쟁을 하면서 이 금리 조절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도 공시제가 시작되자마자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는 올리고 주담대 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가 조정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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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 은행의 예대마진율 때문에 예적금 금리가 생각처럼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 특히나 현재 우리나라의 법정최고 대출금리는 20%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는 예금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 대출금리 상한선이 있지만 수신금리 상한선은 없기 때문에 은행 자체적인 수익성을 위해서 보수적으로 인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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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원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도 이익을 추구하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래서 금리 따라가는 속도에 시간차가 발생할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마치 주유소에서 유가가 오를 때는 빠르게 같이 올리다가 유가가 떨어질 때는 주유소 가격은 천천히 떨어지는 것과 어느정도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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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은 주주들이 존재하고 이윤을 추구하고 배당을 해야하는 영리법인 주식회사입니다.

    그렇기에 대출을 통해서 이윤을 추구하는것은 당연한 사업입니다. 다만 민생에 영향을 끼치는 사업이기에 은행업에 대한 허가가 까다롭고 잘 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국가에서 기준금리가 오르는 시점에서는 과도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통제를 당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다시 돌아와 현재 전액담보로 1년만기 고정금리 대출을 받게되면 금리는 5.6프로정도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8프로입니다.

    하지만 흔히 대출금리와 예금을 비교할때 주담대처럼 기간이 긴 대출과 비교하다보니 금리 차이가 더 커보이게 됩니다.

    3년만기 고정금리대출은 6프로정도이며 3년만기 예금금리는 4프로정도 입니다.

    결국 금리차이는 2프로내외에서 균일하게 움직이고 있긴합니다. 이 2프로는 직원급여와 시스템구축비용에대한 수수료가됩니다.


    보금자리론의 경우는 정부정책자금으로 정부가 자금조달수단 (주택청약)의 금리로 자원이 충족되며 청약저축 금리는 1.8프로이며 결국 2프로 차이로 예금과 대출금리가 벌어지게 됩니다.


    예금금리도 현재 같이 올라가기는하지만 실생활에 더욱 영향이 큰건 대출금리다보니 더욱 그 격차가 커보이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금리인상기조는 더욱 커질것 같아 민생이 느끼는 고통은 더 커질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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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성삼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인상에 따른 최대수혜주는 금융권입니다. 서민들은 힘드는데 금융권은 최대이익을 남기고 있는데요. 대출금리는 기본 기준금리에 금융권의 마진과 위험리스크에 따른 이자등 가신금리를 적용하여 대출금리를 정합니다. 금융권의 최대이익등 언론비판이 거세지고 정부에서도 금리가 높은은행권등을 공시하고 있어 이것이 금리인하에 약간의 도움이 되고 있지만 체감에는 못 미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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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소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예대금리차는 최근 공시를 시작하기도 했고 원래 금융위에서 지속적으로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과도하게 차이가 벌어질 수가 없어요.


    그런데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상 대출금리는 신용상태나 담보 여부에 따라 금리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적금은 일반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저 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와 적금 금리를 비교하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낄수있어요.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가계 부채 규모가 큰 국가에서는 개인들이 대출금리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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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성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모든 금융기관들이 참조하는 말 그대로의 기준 금리입니다. 이 금리를 기준으로 각 금융기관들은 자금 조달 비용 등을 감안하여 예금/대출 금리를 책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기준금리에 역행하게 되면 당해 금융기관은 시장 점유율이나 상품 경쟁력 관점에서 치명적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게 되어 시차를 두고 쫒아가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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