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차례와 제사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력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날, 조상 생일 등에 간단히 지내는 제사를 차례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특별한 명절(설날, 추석 등)에 한해서 제사가 아니라 차례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즉, 차례는 제사에 포함되는 개념이며, 제사의 특별한 케이스가 차례입니다.
반대로 모든 제사를 차례라 부르진 않으며, 그렇게 부르는 것은 틀린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사라고 하면 기제사를 가리키는데, 기제사란 죽은 사람의 기일에 그 사람만을 위해 지내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기제사든 차례든 보통 제주 위로 돌아가신 4대 조상까지 지내는 건 마찬가지지만, 명절 등에 지내는 차례는 4대 조상까지 연달아 대접하는 제사를 의미하므로, 기제사와 엄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