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의 이름이 정말 많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한국인에게 너무나 익숙한 생선인 명태는 그 쓰임과 상태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 같은데요 어떤 이름들이 있고 왜 그렇게 불리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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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명태의 각종 이름을 모두 따지면 50개가 넘는다고 하며
생태- 말리지도 않고 얼리지도 않은 것, 즉 어떤 가공과정도 거치지 않은 생물 상태
북어- 내장을 꺼내고 말린 것
코다리- 반쯤 말린 것
동태- 겨울에 잡아서 얼린 것
황태- 잡아서 얼리고 말리는 것을 반복해 3개월 이상 눈과 바람을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건조 한 것
낙태- 덕장에서 건조할 때 땅에 떨어져 상품 가치가 낮은 황태
노가리- 어린 놈을 말린 것
파태- 황태를 만들다가 조직 질감이 잘못된 것
흑태=먹태- 황태를 만들다가 아예 색이 검게 변해버린 것
무두태 - 건조 도중 머리가 떨어져 나간 것
짝태- 한달동안만 천막을 치고 건조시킨 것
깡태- 얼지 않고 말라버리는 바람에 딱딱해진 황태
백태- 덕장이 지나치게 추워 허옇게 말라버린 황태
골태- 속살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한 황태
봉태- 내장을 빼지 않고 통마리로 만든 황태
애태- 새끼 명태
왜태- 성체지만 크기가 작은 명태
꺽태- 산란하고 나서 잡힌 명태
난태- 산란 전에 알을 밴 상태에서 잡힌 암컷 명태
낚시태- 낚시로 잡은 명태
망태- 그물로 잡은 명태
막물태- 늦봄 마지막에 잡은 명태
일태, 이태, 삼태 ..- 어획시기에 따라 부르는 명칭
추태- 가을에 잡은 명태
춘태- 봄에 잡은 명태
원양태- 넓고 큰 바다에서 잡은 명태
이 외에 방언, 다른 호칭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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