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가 많이 있어야 보안에 안정적이라 볼 수 있나요?
암호화폐는 보안이 생명이라 보안 강화에 많은 투자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드가 적으면 해킹을 하는 사람들의 표적이 되기 쉬울것 같은데요
암호화폐의 보안성이 좋으려면 노드가 많아야 되는걸까요?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노드의 수가 많으면 공격해야 하는 대상이 많아지고 전체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나 스테이킹 된 코인의 수량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드의 수가 적다고 해서 보안성이 낮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노드의 수가 적더라도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적절히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오스 블록체인의 경우에 21BP가 대표 노드, 합의 노드로 블록을 생성하고 트랜젝션을 처리하게 되지만 이러한 노드는 검증된, 신뢰할 수 있는 노드이며 BP가 되기 위해 노드를 구축하는데 투자한 자금, 운영비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이오스 코인을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안성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체인인 코스모스의 경우 텐더민트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BFT 합의 알고리즘을 선택하되 DPOS를 융합하여 비잔틴 노드들(악의적 행위를 하는 노드)이 있더라도 소수의 노드가 빠른 속도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코스모스 블록체인의 경우 소수의 검증 노드(검증인)가 다른 노드들에게서 아톰 코인의 지분을 위임받아 블록을 검증하는 투표를 하고 검증 보상을 받게 됩니다.
이때 검증 노드가 중복 투표를 하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등 블록체인에 해가 되는 행위를 할 경우 스테이킹 되어 있는 지분의 일부를 몰수 당하게 되는 처벌을 받게 되므로 검증 노드를 견제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노드의 수가 많은 것도 보안성을 높여주지만 최근에는 노드의 수가 적더라도 그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합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채택함으로써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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