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술 중 머리카락이 골막과 뼈 사이에 소량(1~2가닥) 들어갔다면 자연적으로 녹아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머리카락은 케라틴이라는 매우 안정적인 단백질로 구성돼 있어 인체 효소로 분해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살아 있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증식하거나 퍼지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임상적 영향입니다. 극소량의 머리카락이 무균 상태로 들어간 경우, 대부분 평생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실제로 정형외과·성형외과 수술에서 미세한 이물질이 남는 사례는 드물지 않으며, 증상이 없으면 추가 처치를 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감염, 염증 반응, 육아종 형성 등이 생길 때입니다. 이 경우 통증, 부기, 열감, 압통, 지속적인 불편감이 동반됩니다. 이런 증상이 없다면 경과 관찰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