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폐속의 위인 선발은 누가 독단적 혼자 결정하는것이 아니라 비교적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은 2009년 상반기에 5만원권 발행을 준비하면서 각계 전문가와 한은 부총재 등이 참여한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했구요. 위원회에서 고액 지폐에 들어갈 인물 후보로 20명을 선발한 후 성인 남녀 1000명과 각계 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후보를 10명으로 압축했구요.5만원권 후보였던 신사임당은 장영실과 끝까지 각축을 벌였다고 합니다. 결국 한은은 한국 사회의 양성 평등의식을 제고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는 취지로 신사임당을 최종 선정했지요.한은은 당시 신사임당 선정이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게 최종 선정의 이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