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륙붕 지역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바로 제주도 남쪽 바다인데요. 이곳에서는 약 1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중국석유공사에서도 탐사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해당지역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실제 채굴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기술력 및 자본력 부족으로 단기간 내 생산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7광구에 매장된 석유량을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에서 발표한 주요 자원부국 현황과 비교해 보면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정 매장량일 뿐이며, 실제 시추공 탐사에서 채산성 있는 유전 발굴에 실패할 경우 가채 매장량은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7광구 바로 서쪽에 벌써 유전을 설치해 개발 중인 중국에 의한 빨대 효과(straw effect)로 주변국과 파이를 나눠 먹는 형국이 되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