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꾸 떠는데 이유가 무엇인지요?
옆집 어르신 강아지를 보살펴 줘야 해서 3박 4일간 제가 돌보기로 했습니다. 반려동물 돌보기는 처음인 사람이고요.
처음에 짖다가 이젠 먹이줄 때 옆에 와서 앉기도 하고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됩니다. ( 이전에 어르신 여행으로 인해 푸들을 동물병원에 맡겼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지, 그 후 부터 강아지가 낯선이를 보면 엄청 짖고 예민하게 군다고 하더라고요. 물지는 않고요) 저와 함께 있을 때 제가 손만 올려도 놀라고 간식을 줄때면, 강아지가 옆에 와서 앉아서 기다리면서도 부들부들 몸을 떨어요. 무서워서 그러는건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그러는건지 궁금합니다. 트라우마 아직 남아있는지,, 정보를 좀 얻으면 강아지 돌보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질문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반려견의 병적 떨림의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diamed.tistory.com/336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문 경우이고 현재 설명해주신 내용으로 볼때는 그저 낯선 환경과 낯선 상황에서 오는 부적응에서 오는 심리적인 떨림이라고 생각됩니다.
충분히 잘 해 줬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그런 떨림이 있는것만으로 약간은 서운 하실 수 있지만
4살의 강아지라면 사람으로 대략 40평생에 처음 글씀분의 집에 온것이고
이전에 원 보호자인 옆집 어르신과 떨어져본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나의 과오로 또다시 가족을 잃었구나" 하는 자책으로 공포스러워 하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겁니다.
뭔가 살갑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잠시 내려 놓으시고
무관심한척 안심할 수 있도록만 대해 주시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마음을 열지 않을까 싶네요.
긴장한 강아지들은 정상적으로도 근육 떨림이 잘 일어나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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