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생활이 많아진 아이들의 경우 부모님께서 생활습관이나 학습습관을 잡아주는 데 손길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선 생활습관으로 규칙적인 기상과 식사를 하도록 해주시고 공원이나 집 앞 놀이터 등에서 아이의 신체활동이 꼭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체중이 많이 늘고 움직임이 줄어들어 신체발달이 저하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족들과 같이 산책을 간다거나 자전거를 타고 줄넘기를 하는 등의 노력을 매일 꾸준히 같이 해주세요.
그리고 학습적으로는 초등학교 저학년이기에 국어와 수학 정도만 신경을 쓰셔도 좋은데요, 국어의 경우 꾸준한 독서를 해온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사용하는 어휘와 사고의 범위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2학년에 올라가게 되는 만큼 조금씩 글밥이 있는 책을 읽으면 좋은데, 아이가 독서 습관이 잡혀있지 않다면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책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책 수준을 높여가도 좋습니다. 방학 중이고 코로나로 학교 도서실은 운영하고 있지 않을 수 있으니 집 근처 도서관에 자주 들러 부모님도 책을 빌리시고 같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 독서 습관을 형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수학의 경우 1학년 때 배운 수연산 복습에 중점을 두시면 좋습니다. 일일수학이라는 랜덤으로 문제은행식의 무료사이트가 있습니다. 접속하셔서 1학년 수학 진도 중 단계별로 하루 한 쪽의 문제를 인쇄하여 풀어볼 수 있습니다. 방학 중 EBS 초등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온라인개학 복습을 시청하거나 방학 중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2학년 수학의 경우 받아올림, 받아내림이 있는 두자리수끼리의 덧셈뺄셈과 곱셈구구가 나오므로 아이가 수감각이 있다면 흥미를 잃지 않을 정도로만 내용을 훑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