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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조용한문어8024.03.14

로댕의 '지옥의 문' 진품이 한국에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로댕의 '지옥의 문'은 정말 유명한 작품인데요.

한국에 진품이 있다고 하는데 한국의 누가 진품을 구매한 건가요?

어디가면 이 진품을 감상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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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지만

    지옥의 문은 현재 알려진것만 7개가 존재합니다

    지옥의 문같은 청동조각은 틀에 찍어서 만들 수 있어서

    이론상 무한히 복제 할 수 있어요

    다만 제작당시 프랑스에서 법적으로 청동상은 4개(공공기관이 주문햇다면 8개)까지만

    만들수가 있어서

    지옥의 문도 7개만 있는 것이죠

    현재 한국에 있는 지옥의 문은

    로댕갤러리가 문을 닫아버려서 호암미술관 수장고에 보관중이라

    일반인은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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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로댕의 지옥의 문 높이는 6.35미터이고 폭은 3.98미터, 두께는 0.85미터며 무게는 7톤이 넘는 대형작품으로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 입구를 제작의뢰 받아 제작된 석고조각입니다.

    이처럼 거대하고 복잡한 형태의 청동 조형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가들의 고도의 주조 기술과 자금이 필요하다. 그래서 세계 각지에 있는 7개의 ‘지옥의 문’은 긴 시간차를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로댕 자신도 30년에 걸쳐 작품을 구상하고 석고형까지는 제작했지만, 안타깝게 실제 청동 주조물은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로댕은 1880년대부터 ‘지옥의 문’을 주제로 한 구상을 석고형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작품의 인물군을 가감하거나 변형시키는 작업 끝에 로댕이 운명한 해이기도 한 1917년 초에야 완전한 형태의 석고형을 완성할 수 있었고 이 석고상은 1986년 이후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 중입니다. 하지만 실제 청동 ‘지옥의 문’은 로댕 사후 10주년이 되는 1926년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요청 이후에야 탄생했습니다. 그 후 1928년 프랑스 파리의 로댕 미술관을 위해 두 번째 지옥의 문이 탄생했고 연이어 제2차 세계 대전 전에 일본 마츠카타 컬렉션과 스위스 취리히를 위해 지옥의 문이 주조되었습니다. 이 ‘지옥의 문’ 네 점은 루디에라는 당대 모래주형법 대가가 주조를 맡았습니다. 이후 쿠베르탱 주조소는 로댕 미술관의 요청에 따라 ‘지옥의 문’ 석고상을 대여받아 스탠퍼드 대학교(1978년), 시즈오카현립 미술관(1992년), 서울삼성문화재단(1997년) 등 3개(5번째~7번째)의 청동 '지옥의 문'을 밀랍 주조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조각작품은 본래 작품을 주조하여 뜰 수 있기에 우리나라의 지옥의 문은 인증받은 복제품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삼성재단 이건희씨가 100억대에 사들인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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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동상은 석고상을 만든후 그것으로 틀을 만들어내면 동일한 작품을 복제해낼 수 있다보니 로댕의 지옥의 문 작품도 여러 동일한 작품이 나올수 있는것인데요. 보통 8개~12개 까지를 진품이라 가치를 인정합니다.

    한국에 있는 지옥의 문은 7번째로 제작된것이라 하며, 삼성생명이 프랑스정부에 정식으로 비용을 지불하여 제작된 것으로, 진품으로 인정 받는것입니다.

    현재는 호암(삼성 창업주 이병철회장의 호)미술관 창고에 보관되어있습니다.

    물론 1번째 제작된 작품의 가치가 가장 크겠죠. 1번째는 미국, 2번째는 프랑스에 있으며, 미국,프랑스,일본,스위스,한국 이렇개 5개국이 보유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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