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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불독44
냉철한불독4423.08.02

생각하는 사람의 원래 이름은 지옥의 문이라고 하던데, 어떤 이유에서 이름이 바뀐 것인가요?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의 원래 이름은 '지옥의 문'이라고 하던데요. 어떤 이유에서 이름이 바뀐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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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옥의 문’은 단테의 시 ‘신곡’을 테마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작품 안에는 단테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생각하는 사람’을 필두로 190여 명의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생각하는 사람’이 전체 구성의 중심이 되기는 하지만 이 작품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 조형물은 높이는 6.35미터이고 폭은 3.98미터, 두께는 0.85미터며 무게는 7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거대하고 복잡한 형태의 청동 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로댕은 30년 넘게 구상하고 많은 고뇌를 했던 모양입니다. 그 과정 중에 탄생한 작품들이 ‘생각하는 사람’을 필두로 ‘추락하는 사람’, ‘세 망령’, ‘웅크린 여인’, ‘입맞춤(Kiss)’, ‘아담’, ‘이브’ 등입니다. 한마디로 ‘지옥의 문’은 로댕의 전 작품들을 한데 모아놓은 미술관과 같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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