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만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월식이라는 말은 쉽게 얘기해서 달을 잡아 먹는다는 뜻인데..
태양-지구-달의 배열이 정 배열 즉, 태양의 빛이 지구로 비춰지면 지구의 빛 그림자가 달을 은폐시켜 달이 보이지 않는 현상입니다.
다시말해,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을 이뤄, 달 전체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입니다.
태양은 지구 뒤에서 지구의 그림자를 만들어 달을 가리고, 지구는 달에 도달하는 직사광선을 차단해 개기월식을 만듭니다.
이런 개기월식은 2.5년 주기로 발생하는데요
개기월식이 일이나면 달은 붉은 색으로 물들기 때문에 ‘블러드문’이라고도 부릅니다.
지구 그림자의 어두운 부분이 달 표면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며,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띠는 이유는
‘레일리 산란(Rayleigh scattering)’ 때문입니다.
이는 빛의 파장보다 훨씬 더 작은 분자나 입자들에 의한 산란을 말하는데요.
지구의 대기로 들어오는 햇빛은 여러 가스 및 물방울, 먼지 등의 입자에 부딪치며 흩어지게 됩니다.
이때 보라색이나 파란색처럼 파장이 짧은 빛은 산란이 되는 반면에 적색 및 오렌지색처럼 긴 파장의 빛은 달의 표면까지 도달해
구부러지거나 굴절되며 붉은 빛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