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상 양상으로 보았을 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아나프록스정(나프록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한 약물성 위염 또는 위 점막 자극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 점막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여 위산에 대한 방어기전을 약화시키며, 복용 초기 1에서 3일 이내에도 위쓰림, 상복부 불쾌감, 공복감과 유사한 꼬르륵 소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파모티딘(파모큐정) 복용 후 증상이 완화된 점은 위산 관련 자극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혈변, 흑색변, 심한 상복부 통증, 구토 등의 경고 증상이 없다면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약물별 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휴온스아목시크라정625mg(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은 항생제로, 발치 후 감염 예방 목적입니다. 위 자극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일부에서 위장관 불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나프록스정은 위 자극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휴모리드정 5mg은 위장운동 촉진제 계열로 추정되며 위 배출을 돕는 약입니다.
남은 약 복용 여부는 통증 정도에 따라 결정합니다. 통증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다면 소염진통제는 중단해도 무방합니다. 항생제는 이미 2일 복용한 상태라면, 발치 상태가 깨끗하고 감염 소견이 없다면 반드시 끝까지 복용해야 하는 절대적 원칙은 없습니다. 다만 통증, 부종, 발열이 지속되거나 발치 부위 염증 소견이 있다면 항생제는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는 치과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현재 위 증상이 경미하고 호전 추세라면 당장 내과 진료가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위쓰림이 2에서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위염 치료를 위해 내과에서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처방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소염진통제는 중단 유지, 항생제는 발치 부위 상태에 따라 결정, 위 증상이 지속되면 내과 진료 권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