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해외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투자자 개인이 아닌 증권사 명의로 주주명부에 등재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1) 투자자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해외 주식을 매수합니다.
2) 해당 증권사는 현지 거래소나 글로벌 커스토디은행에 고객 매수 주문을 통합하여 일괄 매수합니다.
3) 이때 주식은 증권사의 명의로 글로벌 커스토디은행 계좌에 보관됩니다.
4) 발행회사의 실제 주주명부에는 해당 증권사 또는 글로벌 커스토디은행 명의로 등재됩니다.
따라서 발행회사 입장에서는 실제 최종 투자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고, 증권사나 커스토디은행만 공식 주주로 인식됩니다.
투자자 개인은 증권사 계좌상에서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간주되며, 배당금수령이나 주주권리 행사도 증권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간접 투자 방식이므로 발행회사 주주명부에 투자자 개인 이름은 기재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