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산책 중에 이물질을 주워 먹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음식에 대한 결핍을 느끼거나, 호기심이 많거나, 놀이의 일종으로 인식하거나, 보호자의 반응에 의해 습관화되거나, 심심함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일 수 있습니다. 산책 중에는 리드를 짧게 잡고, 이물질을 입에 가져가려고 하면 목소리로 말리거나, 이름을 부르거나, 명령어를 내리세요. 강아지가 이물질을 뱉거나 멀리하면 칭찬하고 간식을 주세요. 입에 이물질을 먹었다면 급하게 빼앗으려 하거나 혼내지 마세요. 그러면 강아지가 삼키거나 도망가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간식이나 장난감을 보여주고, 교환하거나 놀아주는 방식으로 입안의 물건을 꺼내게 유도하세요. 만일 입안의 물건을 잘 꺼낸다면 아이고 잘했어~ 하고 간식과 칭찬을 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