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한민국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청와대 내)에 위치한 조선의 왕들을 낳은 친어머니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 7명의 신위를 모신 장소다.[1] 즉, 칠궁은 법적 어머니인 왕비에게 바치는 효와는 별개로, 생모에게 바치는 사적인 효를 위해 세운 곳이다.
원래는 한성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영조가 자신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신주를 모신 사당 '육상궁'을 건립한 이후 융희 2년(1908) 연호궁, 저경궁, 대빈궁, 선희궁, 경우궁이 옮겨왔고 1929년 덕안궁이 들어온다. 그 결과 모두 7개의 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칠궁(七宮)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유명한 장희빈의 위패도 여기에 있다.
2001년 11월 24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으나 청와대 관람코스에 들어 있기 때문에 하지만 따로 요청해야 갈 수 있다. 아무 때나 가기는 힘들었었다. 보안상 문제로 담 넘어 청와대를 찍으면 안 된다. 이후 2018년 6월 시험 개방을 거쳐 확대개방되었고, 1일 7회 시간제 관람으로 다시 변경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2022년 5월 10일 마침내 청와대가 일반인에게도 개방됨에 따라 칠궁도 완전히 개방되었다.
칠궁은 서울 육상궁이라는 명칭으로 사적 제149호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 나무위키 칠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