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결정되는 원리가 무엇인가요?

Question

환율이 정해지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달러의 수요와 공급, 해당국과 상대국의 물가수준 변동이라는 모호한 개념 말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해 주실 분이 계신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분께서 말씀주신대로 환율의 결정에는 너무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는데요. 하지만 조금 이해를 쉽게 해드리기 위해서 미국과 우리나라의 달러-원화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이에 대한 예시를 들어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1.미국-한국의 기준금리 차이

예를들어서 1금융권(미국)에서 금리를 4.5%를 제시하고, 2금융권(한국)에서는 금리를 3.5%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고객(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어디에 예금을 하고 싶을까요? 당연하게도 더 안전하고 금리를 높게주는 1금융권에 예금을 예치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1금융권에 예금을 하기 위해서 2금융권에 맡겨둔 돈을 찾아서 1금융권에 가져가야 합니다. 2금융권의 예금을 팔고(원화를 매도), 1금융권의 예금을 매입(달러를 매수)하게 되고 1금융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달러에 대한 수요증가)가 발생하다 보니 달러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달러강세 즉 환율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2.국제 정세의 불안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혹은 북한의 도발과 같이 세계정세가 불안하게 되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안전할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이야 그런 의문을 가지지는 않겠지만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북한이 미사일만 발사하더라도 당장 전쟁이 날 것처럼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국제 정세가 불안하게 되면 끝까지 무사하게 버틸 수 있는 나라는 어디라고 생각하게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국방력을 가졌으니 세계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미국이라는 나라는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쟁의 위험이 발생하게 되면 가장 안전한 나라의 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며 가장 안전한 나라의 화폐는 달러입니다. 즉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다 보니 달러강세 즉 환율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 2가지가 달러-원화의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앞으로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연말까지 더욱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환율은 연말까지는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좋은하루 되세요^^

Answer 2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결정됩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사람,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사람의

인원이나 규모 등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변동되는 것이니 참고하세요.

Answer 3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환율가격 결정과 관련한 대표적인 단기이론으로는 이자율평형조건(interest parity condition)이 있습니다.

이자율평형조건은 국내에 투자를 하던 해외에 투자를 하던 두 투자로부터 발생되는 수익이 같아지게 만드는 조건을 나타냅니다. 즉, 화폐의 수요 · 공급에 의해 국내 금리가 상승하면 현재 환율은 하락(국내통화 절상), 해외 금리가 상승하면 현재 환율은 상승(국내통화 절하)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금리가 상승하면 해외투자자들의 국내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 국내에서 해외통화의 공급이 증가하고 국내통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므로, 결국 원화의 가치는 상승하고(원화의 평가절상) 해외통화의 가치는 하락(해외통화의 평가절하)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