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교통의 중심지는 무엇일까요?

Question

과거의 교통 중심지는 강을 기점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럼 근대에 들어서는 무엇을 기점으로 발전하시기 시작했을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형적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는 천안이라고 합니다.

우리 민요 ‘천안 삼거리’를 들어 봤나요? 천안 시가지 남쪽에 있는 삼거리는 조선 시대에 한양에서 호남과 영남으로 가는 길이 갈라졌던 지점이에요. 호남 쪽으로 가려면 천안에서 공주와 전주로 나가고, 영남으로 가는 길은 천안에서 청주를 거쳐 추풍령 너머로 빠진 것이지요.

이렇듯 옛날부터 교통이 중요한 곳에 있다 보니 천안은 근대에 들어서도 영남과 호남으로 가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했어요. 1905년에 경부선 철도, 이후 장항선 철도가 개통되었으며, 1970년대에는 경부 고속 국도가 지나게 되었지요. 최근엔 고속 철도까지 지나면서 수도권과는 1시간 이내의 가까운 도시가 되었어요.

천안은 작은 저수지가 많고 낮은 구릉지에 과수원이 발달해 배와 포도를 많이 재배해요. 또한 호두나무의 주산지로도 유명해 천안에서 나오는 호두가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예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는 고소한 호두과자는 1930년대에 나온 천안의 명물이랍니다.

천안은 독립 운동의 고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요. 병천면 아우내 장터는 1919년 3·1 운동 때 유관순 열사가 만세를 부른 곳이어서 3·1 운동과 관련된 유적지가 많아요. 유관순 열사 말고도 천안에는 독립 운동가들이 많이 나왔어요. 독립 기념관이 천안에 세워진 것도 이와 관계가 있지요.

[네이버 지식백과] 철도 교통의 요지, 천안시 (재미있는 한국지리 이야기, 2007. 6. 13., 이광희, 김영랑)

Answer 2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교통도시는 지형적으로 교통의 변환점인 곳, 예를 들어 평야에서 산지로 옮아가는 산록, 하천의 도섭점(渡涉點: 물을 건너는 지점), 해안, 사막의 연변부 또한 철도의 분기점 및 수륙교통의 접촉지와 주요 항공로에도 교통도시의 발달이 주로 이루어진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