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건강검진에서 정상 소견을 받았다고 해서 췌장암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건강검진의 목적은 질병의 조기 발견에 있지만, 검사의 한계로 인해 초기 병변을 모두 찾아내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특히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모호하고, 진단 시점에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암종입니다. 하지만 1년 내에 건강한 사람에게서 갑자기 췌장암이 발생하여 말기까지 진행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보통 췌장암은 진단 후 중앙 생존기간이 6개월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진단 시점에서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전신상태, 암의 조직학적 분화도, 치료 반응도 등에 따라 임상 경과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요인이 있다면(흡연, 만성 췌장염, 가족력 등)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췌장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