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빠른반딧불251입니다.
인천 지역에서는 어부들이 아귀를 잡으면 못생겼다고
그 자리에서 바다에 던져버려 물텀벙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이에 유래한 것이 생물로 만드는 인천 아귀 찜 '물텀벙이'인데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물텀벙이 골목'이 있어요
수도권 사람들이 생각하는 생아귀로 만드는 형태의 아귀찜이 바로 그것이죠
과거 경남 마산에서 장어국을 끓여 팔던 혹 부리 할머니가
어느 추운 겨울날 어부들이 아귀를 잡아와서 이 물고기로 안주를 만들어 달라 했다고 하며
혹부리 할머니는 점액이 나오는 아귀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이런 콧물 질질 흘리는 물고기를 왜 먹냐?' 하며 밖으로 던졌어요
아귀가 던져진 채로 겨울의 찬 날씨에 얼었다 녹았다 하며
잘 건조되자, 혹부리 할머니가 북어찜 만드는 법으로 아귀를 조리해
단골손님들에게 먹여보니 맛있다고 하여 지금의 아귀찜 요리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유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