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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날쥐53
귀한날쥐5324.03.13

건어물 집에 가면 아귀채나 아귀포라고 파는 것이 있는데 재료가 되는 생선이 어떤것인가요?

건어물 집에 가면 아귀채나 아귀포라고 하는 것이 있더라구요. 간식으로 먹기 좋아서 구매 하는데 쥐포랑은 다른 생선으로 만드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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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재빠른반딧불251입니다.

    인천 지역에서는 어부들이 아귀를 잡으면 못생겼다고

    그 자리에서 바다에 던져버려 물텀벙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이에 유래한 것이 생물로 만드는 인천 아귀 찜 '물텀벙이'인데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물텀벙이 골목'이 있어요

    수도권 사람들이 생각하는 생아귀로 만드는 형태의 아귀찜이 바로 그것이죠

    과거 경남 마산에서 장어국을 끓여 팔던 혹 부리 할머니가

    어느 추운 겨울날 어부들이 아귀를 잡아와서 이 물고기로 안주를 만들어 달라 했다고 하며

    혹부리 할머니는 점액이 나오는 아귀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이런 콧물 질질 흘리는 물고기를 왜 먹냐?' 하며 밖으로 던졌어요

    아귀가 던져진 채로 겨울의 찬 날씨에 얼었다 녹았다 하며

    잘 건조되자, 혹부리 할머니가 북어찜 만드는 법으로 아귀를 조리해

    단골손님들에게 먹여보니 맛있다고 하여 지금의 아귀찜 요리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유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