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 물이 들어가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https://diamed.tistory.com/318 강아지 외이염의 원인중에 swimmer's ear 라는 부분이 너무 과장되어 나타난 현상입니다. 또한 목욕 후 물을 제거하기 위해 귀속을 면봉으로 헤집어 놓아 귀질환이 발생한건데 물이 들어가서 외이염이 생겼다고 인과관계를 잘못 파악한게 미신이 되어 우리나라에 퍼진겁니다.
물이 들어가도 강아지들은 머리를 털어 물 잘 빼냅니다.
2. 그렇기 때문에 귀청소 약물을 넣고 주물러서 뭉쳐있는 귀지를 녹인다음 머리를 털게 해서 빠지게 하는 방법은 크게 상관 없다는 것이죠.
이비인후과의 가훈은
" 코끼리 다리보다 얇은것은 귓속에 넣지 않는다" 입니다.
또한 정설은
" 귀질환을 일으키는 제 1의 원인은 귀청소에 있다" 입니다.
귀청소는 귀 세정제를 넣고 마사지 하듯 주물럭주물럭만 하고 머리를 흔들어 털어내면 밖으로 나와서 털에 묻어 있는것만 제거하고 끝입니다.
내부를 닦아내겠다고 면봉이나 솜을 말아서 귀속에 넣는 순간 귀질환의 악순환이 시작되니 절대 코끼리 다리보다 얇은것은 넣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