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수유기 유선염은 주로 수유 시작 후 6주 동안과 이유기에 발생하며, 통증, 발적, 부종,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전신 증상인 오한과 발열이 동반되며, 더 심하게 진행될 경우 발열, 빈맥, 백혈구 증가 등 패혈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과 압통이 동반되며 피부 밑에서 출렁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농양을 의심해야 합니다.
농양이 형성되기 전에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항생제는 수유를 통해 유아에게 전달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초음파 검사나 주사침 흡인을 통해 농양이나 염증성 유방암을 감별해야 합니다. 또한 농양이 형성된 후에는 즉시 배농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때 배농술은 국소마취 하에 수행될 수 있으며, 농양이 크고 구획화된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수유가 유즙과 농액의 배출을 촉진하여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농양이 있는 경우에는 수유를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유선염의 주요 위험 요인은 유두 주변의 위생 관리 부족이므로, 수유할 때 유두 주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유두 주변이 손상된 경우에는 즉시 소독을 하고, 필요한 경우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울혈된 유방 조직에 염증이 잘 생기므로 마사지를 통해 울혈을 풀고, 수유 전에 부드럽게 유방을 마사지하여 모유의 배출을 원활하게 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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