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은 칸디다 질염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 일부 남아 있는 경우와,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외음부 접촉성 피부염이 함께 고려됩니다. 칸디다 질염은 진균 증식으로 인해 질 내부까지 깊은 가려움과 하얀 덩어리 형태의 분비물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고, 접촉성 피부염은 생리대, 마찰, 세정제 등에 의해 외음부 피부가 자극되면서 겉이 따갑고 가렵고 붉어지는 양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현재 악취가 없다는 점은 세균성 질염 가능성을 낮추며, 생리 이후에도 가려움이 지속된다는 점은 두 가지 모두 가능하지만, 특히 생리대 접촉 부위 위주로 증상이 있다면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우선은 외음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대 사용을 중단한 상태에서 통풍이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고, 비누나 여성청결제 사용 없이 미온수로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음부 위주 가려움이라면 단기간 저강도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질 내부까지 가려움이 느껴지거나 하얀 분비물이 다시 생기거나, 3일에서 5일 정도 관리해도 호전이 없다면 칸디다 질염 재발 가능성을 고려하여 산부인과에서 재진 후 항진균 치료를 다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