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필리핀의 국가명은 스페인 국왕 필립 2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당시 스페인 식민지였던 필리핀 지역을 통치하던 총독이었던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가 자신의 고향인 가스티야 왕국의 왕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Philippines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고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때 독립운동가인 호세 리살이 필리민 민족동맹을 결성하면서 나의 조국은 필리핀이라 선언하며 공식화되었습니다.
스페인의 왕세자였던 펠리페 2세를 가려 이 지역의 이름을 펠리피나스라 붙였고, 이것이 필리핀 일대의 섬 전체를 이르는 말인 이슬라스 펠리피나스, 혹은 라스 이슬라스 펠리피나스로 발전합니다.
타갈로그어에서 F발음이 없고 F는 외래어 전사에만 쓰일 뿐 타갈로그어로 완전히 편입되었다고 간주되는 단어에 대해 P를 쓰기에 타갈로그어에서 스페인어 Filipinas를 Pilipinas로 받아들였으며 펠리페라는 이름은 영어로 필립이라 쓰므로 영어로 Philippines라 부르게 되었고 한국에서도 영어 이름을 따라 필리핀이라 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국호를 바꾸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통해 여러 섬으로 이뤄진 지역이 하나의 로마 가톨릭국가라는 정체성을 확립할수 있었다는 사실과 마할리카는 필리핀의 많은 섬을 하나의 국가로 묶는 상징성도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마할리카는 타갈로그어이고 루손 섬의 문화이기 때문에 개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