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가 꿀벌을 포함한 곤충의 수분활동에 의존해 생산됩니다. 만약 지구상의 모든 벌이 사라져 이 농작물을 중국 쓰촨성 마을의 농부들처럼 1명이 30분에 사과나무1개를 인공수정한다고 합니다.
인공 수정을 하게 된다면, 모든 식자재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농사에 투입되는 인건비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벌이 아닌 사람의 손으로 옮긴 꽃가루는 수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의 생존도 큰 위협을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대다수의 농작물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돼, 결국 생태계의 혼란으로 동물은 물론이고 인류도 큰 피해를 각오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꿀벌의 수분 작용이 없으면 농산물 수확량이 줄고, 가축의 먹이가 번식하지 못해 동물이 사라지므로 이는 지구 생태계에 큰 재앙이라고 경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정수 과학전문가입니다. 벌은 인간이 수확하는 곡물, 과일 등 식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흔히 암술과 수술이 만나서 꽃을 피고 열매를 맺는다고 아실텐데요 이것의 핵심 역할이 바로 벌입니다. 분명 바람이나 새 등에 의해서도 수분이 일어나지만 벌에 하는 것에 비하면 세발의 피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벌이 사라지게 되면 식량부족이 매우 크게 증가하고 이는 식량안보와도 직결되고 일반 시민들은 밥상물가가 급등하여 인간생활의 필수인 의식주 중 '식'이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