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잘 내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먼저 커피를 내리는 법을 모르기에 이런 질문드립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사면 다 기계로 내립니다. 결국 기계로 커피를 내리는데 원두를 잘 고르는 것 말고 커피를 잘 내린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잘 내리기 위해서는 커피 추출 시 커피가루와 물이 접촉하는 시간이 가장 핵심입니다.
이 커피가루와 물이 접촉하는 시간은 커피의 향미를 얼마나 추출할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추출 시간이 너무 짧으면 커피가 과소추출되어 산미가 도드라지는 반면, 추출 시간이 너무 길면 커피가 과다추출되어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커피 추출에서는 15~30초의 짧은 시간도 커피 향미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때 주방용 타이머나 휴대폰을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추출 시간을 잴 수 있습니다. 커피의 적정 추출 시간은 도구마다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드립 커피를 만들 때는 분쇄도를 조절해 추출 시간을 통제합니다.
커피가 과소추출될 경우 분쇄도를 가늘게 조절해 물과 커피의 접촉 시간을 늘리면 되는 것이죠. 반대로 커피가 과다추출된다면 분쇄도를 굵게 조절해 물이 커피가루를 빠르게 통과하도록 해서 커피와 물의 접촉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분쇄도와 추출 시간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모카포트와 에어로프레스 등 압력을 이용한 추출 도구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커피를 곱게 갈면 물이 가루를 통과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굵게 갈면 그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종합적으로는,
어느정도로 갈아서(천천히 내리려면 굵게 갈아야 합니다.)
어느정도의 커피량에 내릴 것인지(보통 15~18g)
물온도는 얼마나 뜨거운 물을 부을 것인지(9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일수록 신맛이 약해집니다.)
처음에 얼마나 부워서 뜸을 얼마나 들일 것인지 등등에 따라 커피맛이 달라지게 됩니다.
뜸을 들이는 것도 핸드드립 커피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많은 설명이 필요한 지라
뜸 들이기는 (http://baristarules.maeil.com/blog/3165/)의 블로그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