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이란 음식은 주재료가 미꾸라지로만 만든 음식을 말하나요?
우리가 알고있는 대표보양음식중에서 '추어탕'이란 음식은 주재료가 꼭! 미꾸라지만를 이용하여 만든 음식을 말하는 것인가요?
아니면,다른 대체어류를 이용해도 '추어탕'이라 할수가 있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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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의 한명(漢名)이 추어(鰍魚)이며, 이는 가을에 제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꾸라지는 겨울에는 흙탕물 속에서 먹이를 먹지 않고 동면하기 때문에 살이 빠져 가을보다는 맛에 차이가 있으나 요즘은 양식기술의 발달로 계절별 맛의 차이가 옛 보다는 덜해 사철 보양식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추어탕은 원래 미꾸라지를 통째로 쓰는 서울식추어탕과 갈아서 쓰는 남도식 추어탕으로 나누어 집니다.
서울식 추어탕인 통추어탕은 씹는 맛이 있기는 하지만 국물 맛이 밋밋하고 통째로 들어있는 미꾸라지가 혐오스러운 느낌을 주는 반면,
남도식 추어탕은 맛이 진하고 칼칼하지만 텁텁하고 뼈 부스러기가 혀에 닿을 때 느낌이 다소 깔깔 합니다.
남도식 추어탕과 서울식 추어탕을 보완한 남원식 추어탕 개발이 추어탕의 대중화에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것은 미꾸라지를 익힌 다음 살만을 체에 걸러서 사용합니다.
맛이 깔끔하고 보조재료로 두부와 버섯, 감자 등은 넣지 않고 된장에 버무린 시래기를 이용해 구수한 토속의 맛을 냅니다.
들깨 즙을 약간 넣어 걸쭉한 맛도 있는 게 특징이며. 무엇보다 뒷맛이 담백하고 개운합니다. 남원추어탕이 개발된 이후 여자와 아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바로 저희 황가네도 남원식이라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