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절대왕정은 근대사회와 중세사회 사이에 나타난 과도기적 정치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세는 교황권이 세속군주에 우세한 특징이 있었으며 그 절정의 사건이 카노사의 굴욕입니다. 중세는 신앙의 시대였고 그것을 증명하는 사태가 십자군전쟁이었습니다. 성지회복이라는 기치아래 7차례의 전쟁이 수행되었는데, 그중에는 상업적 이유로 수행된 약탈 등 일탈도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교황권은 이 전쟁 이후 쇠퇴하게 되었으며 세속군주의 권력을 커졌습니다. 그 절정은 아비뇽 유수였습니다.
세속군주의 권한을 더욱 키워가는 속에서 절대왕정이 출현한 것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부르주아지가 성장했는데, 절대왕정을 무너뜨린 시민혁명으로 근대사회가 출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