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시험을 망친 일, 부모님과 부딪힌 일, 앞으로 계속 버텨야 한다는 압박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너무 크게 느껴지는 상태로 보입니다. 이럴 때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정말 위험한 신호이기도 해서, 지금 혼자 버티려고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시험 하나가 인생을 끝내지 않습니다. 부모님과 싸운 것도 영원히 끝난 관계라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 마음은 사실을 보는 눈이 아니라, 너무 지친 마음이 세상을 전부 어둡게 해석하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오늘 하루만 버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씻고, 물 마시고, 휴대폰 내려놓고, 누군가 있는 공간에 있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