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손가락 상처 괴사 관련된 질문입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가 저번주에 버스에서 넘어져서 손가락 윗 피부가 다친 상태입니다. 정형외과에서 계속 치료중에 있는데요, 오늘 피부가 일부 괴사 되었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혹시 진짜로 제 피부가 괴사 되었을까요? 피부과가 아니고 정형외과이다 보니 오진일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서요.. 분명 어제 간호사 지인분이 제 피부 상태 보고 잘 낫고 있다고 했거든요ㅠ

첫번째 사진은 다친 직후, 두번째 사진은 현재 피부 상태입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두 사진을 비교해 살펴보면, 첫 번째 사진에서는 표피와 진피 일부가 벗겨진 찰과상(abrasion) 및 소열상(laceration) 형태의 급성 외상 소견이 확인됩니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상처 중앙부에 황백색의 건조한 조직이 형성된 것이 보이는데, 이는 섬유소성 삼출물(fibrinous exudate)이거나 표층성 피부 괴사(superficial skin necrosis) 초기 소견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피부 괴사는 심한 외상 후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낙상 등의 충격으로 피부에 공급되는 미세혈관이 손상되면, 외관상으로는 살아있어 보이던 피부 조직이 수일 이내에 혈류 공급 저하로 인해 점진적으로 괴사로 이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외상성 피부 괴사(traumatic skin necrosis)라 하며, 특히 손가락처럼 혈액 공급이 말초적인 부위에서는 더 잘 나타납니다.

    오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형외과 전문의 역시 외상성 창상 평가에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상태와 오늘 상태 사이에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고, 육안 소견만으로는 단순 가피(eschar) 형성인지 실제 괴사 조직인지 구분이 미세하게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간호사 지인께서 보신 시점과 오늘 의사가 평가한 시점 사이에 조직 상태가 변화했을 수 있으며, 이 두 평가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표층성 피부 괴사의 경우 대부분은 괴사 조직이 자연적으로 탈락(debridement)되고 그 아래에서 새살이 올라오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괴사 범위가 넓거나 감염 징후(발적의 빠른 확산, 열감, 부종, 고름, 발열)가 동반된다면 적극적인 처치가 필요하므로 빠른 재내원이 필요합니다.

    현재 치료 중인 정형외과 의료진의 판단을 신뢰하시되, 괴사 평가나 상처 치유 전략에 대해 추가적인 소견이 필요하시다면 성형외과 또는 피부과에서 협진 의뢰를 요청해 보시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안녕하세요.

    상처 부위가 검게 변하거나 감각이 평소보다 무뎌졌다면 괴사가 진행 중일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

    그대로 방치하면 염증이 주변으로 퍼져 상황이 악화될 수 있으니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꼭 방문하세요.

    죽은 조직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올바른 소독 처치를 받아야 건강한 새살이 깨끗하게 돋아날 수 있답니다.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하시고 오늘 중으로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