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를 멸명시키지 못한 것은 지극히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었습니다.
892년에서 935년 음력 3월까지 후백제의 왕으로 재위한 그는 본래 통일신라의 장군이었으나 889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반란을 일으키고, 892년에 통일신라의 무진주를 습격하였으며, 900년에 통일신라의 완산주를 도읍으로 후백제를 건국하였다. 927년 서라벌로 쳐들어가 붙잡은 신라의 경애왕을 스스로 자진토록 하고, 경순왕을 신라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견훤은 경애왕을 죽게 한 후 신라를 멸망시키지 않고 경순왕을 옹립시켜 놓았는데 이는 신라를 멸망시킬 경우, 신라의 유민들이 죄다 왕건에게 귀순하기 때문에 왕건의 세력이 커지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그래서 신라를 멸망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경순왕은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해 견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며 이리저리 회피한 끝에 왕건에게 항복해 견훤이 경순왕을 옹립한 게 소용없게 되었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