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페라는 그리스 비극에서 기원된 것이다. 따라서 초창기에는 신과 영웅의 장엄한 이야기가 주제가 되고, 이런 탓에 진지한 편이다. 이를 정가극, 혹은 오페라 세리아라고 부른다.
이후 진지함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세속 취향의 오페라가 등장한다. 이를 희가극, 오페라 부파라고 한다. 이와 별개로 좀더 민중친화적인 음악극의 흐름도 있었는데, 독일 징슈필(Singspiel) 따위이다. 19세기 초 벨칸토 오페라가 그 영향. 그 뒤 베르디와 바그너가 오페라를 양분하고, 푸치니가 활약한다. 20세기 초는 오페라의 황금기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