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들은 그리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soop이나 치지직 같은 경우에는 스트리밍 설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고화질로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이러한 그리드 설치를 의무화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한국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들이 따로 프로그램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는 망사용료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이런 제도가 우리나라밖에 없는것이라서 특수하게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실시간 스트리밍서비스에서
그리드시스템을 사용하고있고 솔직히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이런 제도가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합니다. 망사용료가 감당 불가이기 때문입니다.
트위치코리아가 철수한 이유죠.
철수 전 화질을 720p로 낮춰보기도 했지만 엄청난 적자를 메꿀수 없어 결국 철수 했습니다.
유튜브의 경우 망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 접속료를 내고 있기 때문에 접속료를 냈음에도 추가 비용인 망사용료를 ISP에 내는 것은 국제적 협의인 망중립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게 구글측의 주장입니다.
외국의 경우 망 중립성을 적용 받고 있어 망사용료를 내지 않습니다.
망 중립성이란 통신사가 특정 콘텐츠의 접속을 차단·감속하거나 사용료를 별도 부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원칙입니다.
하지만 미국도 망중립성 폐기 수순을 밟을거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성들여서 답변드리는 사람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그리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망 사용료를 절감하기 위해서예요. 국내 통신사들이 부과하는 망 사용료가 매우 높아서, 이를 줄이지 않으면 서비스 운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숲(구 아프리카TV)의 경우 그리드 도입 전에는 망 사용료가 900억원이었는데, 그리드 적용 후 150억원까지 낮출 수 있었다고 해요. 트위치가 한국에서 철수한 것도 이런 높은 망 사용료 때문이었습니다.
그리드 컴퓨팅은 시청자들의 컴퓨터를 서로 연결해서 영상 데이터를 나눠 전송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하면 회사가 부담해야 할 서버 비용과 망 사용료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국내 스트리밍 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인 것 같네요. 높은 망 사용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런 방식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