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재 약사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열을 내리는 기전은 뇌의 중추에 존재하는 설정점을 정상화시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기몸살이 걸리면 몸에서 염증물질이 생기고 그로 인해 설정점이 올라가고, 그로 인해 몸에 열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 아세트아미노펜을 먹게 되면 뇌에 존재하는 설정점의 온도를 정상화시켜 체온을 낮춥니다.
햇빛을 받아서 더워진 상태인 경우 보통 피부표면만 뜨거워지고, 뇌의설정점을 직접적으로 높이진 못하기 때문에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습니다. 해열제가 열을 내리려면 염증반응을 통해 설정점이 올라가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