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0닐 넘은 아기가 자다가 깨면 분유를 먹여주는데.... 먹이고 난 후 등을 20여분 두드립니다. 두드려주는 와중에 잠이 드는 경우가 허다한데 재우고 나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있으면 깨서 먹은 분유를 올려버립니다. 먹은 분유를 올리지 않게 트림을 잘시켜주는 방법이 있나요?
분유는 잘 먹고 아기가 트림을 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이 되실텐데요. 일단 아기를 부모님 어깨에 기대게 하셔서 품에 안아주시고 등을 위에서 아래로 쓰다듬어 주세요. 또는 앞을 보고 앉혀서 등을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쓸어내려주세요. 만약에 트림을 잘 하지 않는다면 15분에서 20분 정도 아기를 안고있다가 역류 방지 쿠션에 눕혀 놓으셔도 됩니다.
등을 세게 두드리거나 오래 두드린다고 트림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트림을 잘 시키려면 정확한 부위를 제대로 자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등뼈를 기준으로 왼쪽의 약간 들어간 부위를 살살 누르듯 만져주세요. 바로 이 부분이 식도와 연결된 지점으로, 손에 조금만 힘을 실어 살살 자극하면 아이가 트림을 잘할겁니다. 그리고 초보맘이 흔히 하는 실수가 수유 후 바로 트림을 시키려 애쓰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시간 여유를 두고 찬찬히 트림을 시도하는 것이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유 후 잠시 안고 그대로 있거나 3분 정도 눕혀두었다 아이를 들어올려 등을 살짝 두드리면 한결 트림을 잘합니다. 아이를 안아 올릴 때 아이의 팔을 엄마 어깨 위로 살짝 올려주세요. 아이의 뱃속 장기가 일자로 쭉 펴지면서 트림이 한결 수월하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