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의료상담
단단한바다매150
단단한바다매150
23.10.31

부정적인 상상을 계속 하는 이유가 있나요 ?

나이
19
성별
여성

유치원생때부터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체벌이랍시고 경찰 곤봉으로 맞았습니다. 맞고 나면 항상 피멍이 들었습니다. 맞을 때 부모님은 항상 매우 화가 나 있었고 윽박도 질렀고요.

이후에도 뺨을 맞은 적도 있고 쌍욕을 듣거나 고아원에 맡기면 그만이라는 협박도 받았습니다. 두 분이서 제 뒷담을 까기도 했고 핸드폰을 부순 적도 있고 거실 창틀에 올라서서 뛰어내려서 자살할거라고 협박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더이상 안 일어난지는 2년 정도 지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계속 일상생활 도중 상상됩니다.

뺨은 엄마에게만 맞았지 아빠한테는 맞은 적 없는데 아빠한테 맞는 꿈을 꿔 자던 도중 놀라면서 깬다던가 아빠 나이대의 성인 남성과 소리지르고 울면서 싸우는 상상을 합니다. 몸싸움 하는 장면도 포함되고요. 엄마 아빠랑도 싸우다 맞아서 집에 있는 물건을 던지고 그 물건을 이용해 엄마 아빠를 때리는 상상을 합니다. 칼로 찌르는 상상도 합니다.

이런 상상을 하면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어서 공부에 집중이 안됩니다. 수험생인데 공부하다 말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면 생각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어 눈물까지 흘려요. 감정이 잘 컨트롤 되지도 않고 잘 조절되지도 않는 감정 감당하는데 에너지 소비가 너무 심합니다.


PTSD 증상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기억이 자꾸 떠오르는 플래시백이라는 증상은 있어도 이렇게 있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는 증상은 없더라고요. 그냥 제 상상력이 과한 건가요? 아니면 PTSD 증상 중 이러한 증상에 대해 명명된 것이 있나요?


질문 1. 과거 가정폭력 경험과 관련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계속 상상되는데 그냥 제 상상력이 과한 건가요 ?


질문 2. PTSD 증상이라면 뭐라고 명명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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