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는 현재는 미미하나 향후 매출과 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을 뜻합니다. 기술 개발로 산업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거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때 미래에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로, 미국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대표적입니다.
이들 기업은 시장이 성숙하고 사업이 안착될 때까지 장기간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하므로 통상 분모에 해당하는 주당순이익이 크지 않아 PER가 높습니다. 실제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주가 기준 세계 1위에 오른 테슬라의 PER가 약 1000 내외로, 이는 지금의 이익이 계속될 것으로 가정할 때 1000년간 이익을 모아야만 해당 기업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치입니다.
가치주는 회사 실적이나 보유자산 등 본래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입니다. 그러면, 주식이 본래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낮게 혹은 높게 거래되는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는 많은 이론과 지표가 있으나 산정이 쉽고 명확해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돼온 지표가 바로 PER(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