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의 추사 김정희는 31세가 되는 1816년 7월 김경연과 함께 북한산 승가사를 유람하다가 비문을 발견해 이끼를 벗겨내고 오랜 세월이 지나 이지러지거나 마멸되어 희미해진 글자들을 수차례에 걸쳐 탁본을 반복해 확인했는가 하면, 그 다음해인 1817년 6월8일에는 조인영과 함께 다시 그곳을 찾아가 비문 속의 글자를 하나하나 낱낱이 조사하여 68자를 구해 돌아왔고, 그 후 다시 두자를 더해 모두 70자의 글자를 얻었다고 합니다. 것을 진흥왕의 옛 비석으로 단정하고 금석학(金石學)이 세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바로 이와 같은 이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