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이물감과 안구건조 증상이 있다면 “세척”이나 “연고”보다는 인공눈물과 눈꺼풀 위생 관리가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눈 흰자를 따로 깨끗하게 만드는 영양제나 세척액은 의학적으로 권장되는 치료 개념은 아닙니다.
먼저 세척은 일반적으로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1회용 인공눈물이 자극이 가장 적습니다. 히알루론산 성분 인공눈물(예: 히알루론산나트륨 0.1에서 0.3%)이 점성이 있어 건조감과 이물감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4에서 6회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눈에 이물이 들어간 느낌이 있을 때도 물이나 세척액 대신 인공눈물을 충분히 넣어 씻어내는 방식이 더 안전합니다.
눈 세척액(컵에 담아 눈을 담그는 방식)은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은 줄 수 있지만 눈물막을 씻어내어 오히려 건조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연고는 일반적인 건조증에서는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밤에 눈이 많이 건조한 경우 비타민A 안연고나 윤활 안연고를 취침 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고는 시야가 흐려질 수 있어 낮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도움이 되는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눈꺼풀 온찜질을 하루 1에서 2회, 5에서 10분 정도 시행하면 마이봄샘 기능이 개선되어 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경우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람이 강한 환경에서는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가 도움이 됩니다.
눈 흰자를 “하얗게 만드는” 영양제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오메가3 지방산은 일부 연구에서 건성안(dry eye)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물감이 지속되거나, 충혈·통증·눈곱이 증가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입니다. 각막 미세손상이나 알레르기 결막염이 동반된 경우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
TFOS DEWS II Dry Eye Workshop Report, Ocular Surface 2017.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Preferred Practice Pattern: Dry Eye 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