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산주의 국가임에도 조직범죄가 존재하는 이유는 이념적으로는 국가가 모든 사회 질서를 통제하는 테제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정치, 경제 구조의 불균형과 지역적 권력 분산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공산덩은 국가의 모든 제도를 장악하고 있으나 실제 사회 전반에는 지방정부와 관료, 기업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며 이 사이에서 소위 꽌시라고 하는 비공식적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권력과 자본의 교차점에서 범죄조직이 공권력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활동할 여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시장경게 요소를 도입하면서 자본 축적과 경쟁이 급격히 심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벌버 금융, 도박, 인신매매, 사이버 범죄 등 비공식 경제활동이 팽창했고 일부는 지방 공안이나 관리들과 결탁하여 반합법적 형태로 생존하게 되었습니다.
즉 체제상으로는 통새회이지만 경제적 자유화와 정치적 폐쇄성이 공존하면서 부패와 권력유착이 범죄조직의 생존 기반이 된 셈입니다.
최근 중국계 범죄조직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지로 확장하는 이유는 자국 내 단속 강화와 함께 이들 지역의 법 집행력 약화, 부패한 정치환경, 낮은 인권감시 수준이 활동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국의 조직범죄는 단순한 범법집단이 아니라 정치, 경제 권력구조의 비공식적 연장선상에서 작동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