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1%를 돌파하고 10년물 금리가 4.6% 선을 바짝 위협하며 급등한 것은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와 통화정책 비관론이 채권시장을 강타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도화선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4%, 전년 대비 6%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메가톤급 충격을 준 점입니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연 3.8%를 기록해 고물가 흐름이 고착화되고 있음을 증명했고, 중동 지역의 긴장 지속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나들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이처럼 물가가 다시 치솟자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는커녕 오히려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채권 매도세를 촉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