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심혈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농도의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미세먼지 흡입 시 폐포까지 침투한 미세먼지는 폐포 손상과 염증 반응을 일으켜 폐 기능을 저하시키고,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 내 염증 유발로 혈전 생성 위험을 높여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세먼지는 각종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이며,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각종 감염성 질환의 위험도 높입니다. 특히 어린이, 노인, 호흡기/심혈관계 질환자, 임산부 등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으로 흡입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 사용과 물걸레질 등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항산화 식품 섭취로 면역력 강화에도 힘써야겠습니다.